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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국민연금, 국내주식 보유 비중 줄인다

입력 2022-05-28 03:00업데이트 2022-05-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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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내년 15.9%… 단계적 축소, 해외주식은 2.5%P 올려 30.3%로
“장기수익률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투자 비율 확대하는 것”
2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국민연금이 기금의 내년도 국내주식 보유 비중을 지금보다 더욱 줄인다. 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27일 위원회를 열고 ‘2023∼2027년 국민연금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심의 의결했다. 기금위는 이번 자산배분안을 통해 올해 말 전체 기금의 16.3%를 투자하는 국내주식 비중을 내년 말 15.9%로 줄이기로 했다.

반면 기금위는 전체 주식 보유 비중은 올해 44.1%에서 2023년 46.2%로 높인다. 이는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올해 27.8%에서 내년 30.3%로 2.5%포인트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기금위 측은 “기금의 장기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투자 비율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금위는 2027년까지 전체 주식 보유 비중을 기금의 55% 안팎까지 높일 계획이지만 국내주식 비중은 계속 낮추기로 했다. 다만 기금 규모 자체가 늘기 때문에 절대 투자액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해 국민연금 자산의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내주식이 많으면 현금화할 때 주식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금위는 이날 2023∼2027년 국민연금 목표수익률을 5.4%로 의결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1∼3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은 ―2.66%로 집계됐다. 자산별로 국내주식(―5.38%)의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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