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화엄경 39개월간 완독 법회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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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시작… 매달 한차례씩 열어

팔만대장경을 소장해 법보사찰(法寶寺刹)로 불리는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사진)가 ‘대방광불화엄경 완독대법회’를 시작한다.

이 법회는 80권 화엄경 전권을 총 39회로 나누어 매달 1회씩 39개월에 걸쳐 스님들과 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읽고, 법문하고, 사경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해인사는 19일 오후 1시 개막 법회를 시작으로 3년여의 정진에 들어간다. 개막 법회에서는 불교 의례에 이어 방장 원각 스님의 법어, 불교계 대표적 학승인 무비 스님의 강설법어 등이 이어진다.

해인사는 화엄경의 가르침을 통해 대한민국과 인류가 질병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으로, 빈부격차 대신 고루 번영하는 사회로, 대립과 전쟁을 중단하고 화합과 평화의 세상을 만들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기원한다. 법회 일정은 해인사 홈페이지와 유튜브(해인사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인사는 12일 ‘만불보전 개원 법회’를 봉행했다. 해인사성보박물관에 소장했던 관세음보살상과 지장보살상이 고려 시대에 조성된 국보급 문화재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만불보전에 봉안했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법보사찰#해인사#대방광불화엄경 완독대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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