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소각장, 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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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392억 들여 도서관 건립
2024년까지 공장동 리모델링도

광주 서구 상무소각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한다.

2000년 지어진 상무소각장은 3만1871m²에 복지동, 관리동, 공장동 등 3개 건물을 갖췄다. 혐오시설로 치부되면서 각종 민원이 제기돼 2016년 가동을 중단했다. 광주시는 2023년까지 392억 원을 들여 상무소각장 복지동, 관리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도서관을 짓기로 했다. 2024년까지 483억 원을 투입해 공장동을 리모델링해 사회문화시설로 꾸미기로 했다. 공장동은 1만1258m²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상무소각장 공장동을 문화시설로 개조하는 문화 재생사업은 최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상무소각장 문화 재생사업은 공장동을 첨단 산업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전시·체험공간, 창작지원공간, 시민사회가 함께 소통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준다. 광주시는 이달부터 공장동에서 문화재생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뒤 리모델링 설계 지침에 반영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공장동 리모델링 건축 설계공모 등 관련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상무지구가 광주의 대표 복합문화지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상무소각장#문화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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