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첫 국산 전투기에 3D프린팅 제작 부품 공급

서형석 기자 입력 2021-04-14 03:00수정 2021-04-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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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공기순환 시스템 일부
시제기 1~6호기에도 사용 예정
두산중공업은 최초 국산 전투기 ‘KF-21’(별칭 보라매) 개발사업에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부품을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부품은 전투기 내 공기순환 시스템을 구성하는 일부분이다. 9일 공개된 시제 1호기를 비롯해 시제 2∼6호기에도 쓰일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KF-21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용 소재 단조 및 3D프린팅 공정 기술 국산화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걸 계기로 전투기 부품 제작에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3D프린팅은 쓰임새에 따라 금속 또는 플라스틱 분말을 층층이 쌓고 이를 레이저로 액체화 하는 용융을 시켜 부품을 만드는 기술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에 제원 등이 담긴 도면 정보를 입력하면 3D프린터가 이에 맞춰 부품을 만들어낸다. 별도의 금형 과정을 거쳐 기계로 일일이 금속, 플라스틱을 깎아내는 기계 가공보다 제조 비용과 제작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가스터빈 연소기 부품의 경우 3D프린터로 만드는 게 기계 가공 때보다 질소산화물 배출과 제작 기간을 각각 40%, 20%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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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과 KAI는 부품의 국산화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향후 KF-21 양산 단계에서도 3D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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