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김태균’ 노시환, 연타석 3점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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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1, 3회 두들겨 완승 앞장
김민우도 6이닝 무실점 거들어
키움은 롯데 특급신인 김진욱 난타

대전=뉴스1
대전=뉴스1

프로야구 한화 노시환(21·사진)이 연타석 3점 홈런을 날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노시환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시즌 1, 2호 홈런을 연달아 치는 등 4타수 3안타, 6타점으로 7-0 대승을 이끌었다.

2019년 데뷔한 노시환은 지난해 홈런 12개를 때려내며 김태균의 뒤를 이을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개막 후 4경기에서 홈런만 없었을 뿐 2루타 3개를 포함해 타율 0.385의 물오른 타격 감각을 펼친 데 이어 이날 타율을 0.471까지 끌어올렸다.

노시환은 1회말 2사 1, 3루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의 130km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겨 기선 제압을 주도했다. 3-0으로 앞선 3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다시 유희관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대형 아치를 그렸다. 노시환은 5회에도 2루타를 추가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유희관은 4와 3분의 2이닝 동안 9피안타로 6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NC는 KIA와의 광주 방문경기에서 양의지가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뽑은 데 힘입어 10-6으로 이겼다.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양의지는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하나가 부족했다.

롯데 특급신인 김진욱은 프로 데뷔전에서 높은 벽을 실감했다. 김진욱은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가 2-7로 패해 김진욱은 패전을 안았다. 키움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김태균#노시환#연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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