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백악관 직원 문 바이든의 ‘퍼스트 도그’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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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착한개” 감쌌지만 또 사고 쳐

지난달 8일 미국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을 물어 조련사에게 보내졌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반려견 ‘메이저’(사진)가 같은 달 29일 또 백악관 직원을 물었다. 이번에도 대통령 부부가 메이저를 조련사에게 맡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CNN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두 번째 사고 하루 뒤인 지난달 30일 “메이저가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에서 산책을 하던 중 한 명을 물었다. 물린 사람은 백악관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고 부상 없이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피해 직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비밀경호국 소속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 가족은 2018년 자택이 있는 워싱턴 인근 델라웨어주 유기견센터에서 메이저를 입양했다. 올해 1월 백악관에 입성했다. 활발한 성격으로 낯선 사람에게 가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번째 사고 직후 “메이저는 착한 개”라며 반려견을 두둔했지만 불과 3주 만에 비슷한 사고가 또 발생함에 따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백악관#바이든#퍼스트 도그#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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