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우주산업 이끌 종합상황실 ‘스페이스 허브’ 출범

김성모 기자 입력 2021-04-01 03:00수정 2021-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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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 빛나는 혁신]한화그룹
해외 민간우주 트렌드 모니터링
연구 방향-비즈니스 모델 설정
재작-서비스 분야 나눠 집중 투자
한화그룹은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단절과 고립’의 시대에도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2, 3년은 산업 전반의 지형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가장 한화다운 길’을 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그린수소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는 최근 우주 산업 전반을 지휘할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켰다.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들이 허브의 중심이다.

한화그룹은 스페이스 허브가 현장감 넘치는 우주 부문의 종합상황실 역할을 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민간 우주 사업의 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연구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할 계획이다. 발사체, 위성 등 제작 분야와 통신, 지구 관측, 에너지 등 서비스 분야로 나눠 연구·투자에 집중한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UAM(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4개 사는 UAM 기체개발, UAM 이착륙 터미널인 버티포트(Vertiport) 인프라, 운항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에 이르는 ‘UAM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UAM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2019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UAM 시장에 진출해 에어택시 기체인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개발 중인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과 항행·관제 부문의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의 독보적인 센서·레이더·항공전자 기술과 저소음·고효율의 최적 속도를 내는 틸트로터(Tilt Rotor) 기술이 적용되는 ‘버터플라이’는 100% 전기로 구동돼 친환경적이며, 활주로가 필요 없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 타입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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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케미컬 부문은 친환경 프리미엄 가소제인 에코데치(Eco-DEHCH)의 생산량을 5만 t 증설해 올해 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컬 부문은 2017년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에코데치 상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에코데치를 제조하는 방식인 수소 첨가 기술은 글로벌 소수 기업만이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이다.

가소제는 벽지, 바닥재 등 폴리염화비닐(PVC)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 가공성을 높이는 첨가제로 기존에는 환경호르몬 논란을 빚은 프탈레이트 계열 제품이 주로 사용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으로 아토피, 천식의 원인이 되며, 생식기관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사용이 규제되는 소재다. 최근 국내에서 사용된 유아용 욕조에서 프탈레이트 계열 가소제가 기준치의 600배 넘게 검출돼 논란이 됐다. 에코데치는 수소 첨가 기술로 유해성의 원인이 되는 프탈레이트 성분을 완벽히 제거한 친환경 제품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테리어 수요가 늘고 있는 벽지와 바닥재, 매트, 완구 등에 사용할 수 있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대체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수소 사업의 핵심인 ‘그린 수소’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수전해기술개발팀을 ‘수소기술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하는 등 수전해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정훈택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 수석연구원을 수소기술연구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정 센터장은 LANL에서 14년 넘게 수전해 및 연료전지 핵심 소재를 연구해 온 전문가로,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음이온 교환막(AEM) 방식의 차세대 수전해 기술 개발을 총괄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선언했다. 한화큐셀의 RE100선언은 한국 재생에너지 기업 중에서는 최초다. 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RE100을 선언한 기업은 2050년까지 기존 소비 전력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새로운 미래 빛나는 혁신#기업#한화그룹#스페이스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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