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 ‘중국통’ 외교관

뉴욕=유재동 특파원 입력 2021-03-29 03:00수정 2021-03-2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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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튼브링크, 中-日서 대부분 근무
바이든 정부 中정책 무게중심 반영
한반도를 포함해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을 전담하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에 ‘중국통’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주베트남 대사(사진)가 26일(현지 시간) 지명됐다. 북핵 문제 등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중국 전문가인 직업 외교관을 지명한 것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대중국 정책에 두는 무게를 잘 보여주는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백악관에 따르면 1994년 외교관이 된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경력 중 대부분을 아시아, 특히 중국 및 일본 업무에서 쌓았다. 그는 일본 도쿄와 삿포로 등에서 근무했고 2006∼2009년 주중 미대사관에서 근무하며 중국과 연을 맺었다. 백악관은 크리튼브링크 지명자가 중국어와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국무부 중국·몽골과장(2009∼2011년), 주중 미대사관의 정무 담당 공사참사관 및 공관 차석(2011∼2015년)을 거쳤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2017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 국장을 지냈고 2017년부터 현재까지 주베트남 대사를 맡아 왔다. 국무부에서 북한 정책 선임고문을 맡은 적도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동아태 차관보 지명은 미국의 대북 정책 구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는 한국계 최초로 주한 미대사를 지냈던 성 김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가 차관보 대행을 맡아 대북정책 재검토와 한국 일본 등 관련국과의 조율 작업을 진행해 왔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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