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등 “삼일절 광화문 집회”… 경찰, 신고한 95건 모두 금지통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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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삼일절을 앞두고 보수·진보 단체들이 광화문 등 서울 도심 집회를 신고하자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모두 금지 통고했다.

서울경찰청은 “21일 삼일절에 금지구역에서 신고하거나 10인 이상 개최를 신고한 집회 95건에 대해 모두 금지 통고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광화문광장 등은 집회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으며, 방역 수칙상 집회의 제한 기준 인원은 9명이다.

삼일절에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10개 단체 중 다수는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 집회를 개최했던 한국자유총연맹과 사일제일교회 등 보수 단체들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진보 성향 단체들도 일부 포함됐다. 95건 가운데 83건은 종로구와 영등포구, 서초구 등 서울 도심권에서 집회를 갖겠다고 신고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보수단체#삼일절 광화문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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