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대비 자산관리TDF, 작년 수탁액 5조

박희창 기자 입력 2021-02-23 03:00수정 2021-02-23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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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57%↑… 퇴직연금 유입 많아 은퇴 준비 자금 마련을 위해 많이 활용하는 ‘타깃 데이트 펀드(TDF)’ 시장 규모가 1년 만에 50% 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TDF는 가입자의 예상 은퇴 시기에 맞춰 금융사가 투자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 주는 상품이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TDF 수탁액은 5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3조3000억 원)보다 56.8% 늘어난 규모다. 2018년 말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TDF 수탁 규모는 2년 연속 1조8000억 원 넘게 불었다. 펀드 수도 지난해 107개로 2019년(68개)보다 39개 늘었다.

특히 퇴직연금에서 유입된 규모가 컸다. 지난해 전체 TDF 수탁액의 61.6%(3조2000억 원)를 퇴직연금이 차지했다. 개인연금(29%), 리테일(9%) 등이 뒤를 이었다. 2018년 9월 퇴직연금의 TDF 투자 규제가 완화되면서 퇴직연금 편입액은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다.

금투협은 TDF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면서 저금리, 저성과에 지친 연금 가입자들의 노후 자산 증식을 위한 필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TDF의 연평균 수익률은 9.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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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관계자는 “연금 가입자들이 수익률에 민감해지면서 실적 배당 상품으로 연금 머니무브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TDF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은퇴 대비#자산관리tdf#수탁액 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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