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과천 왕복 4차로 복합터널 뚫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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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우선협상자 선정
도로와 저류배수시설 함께 갖춰

서울시가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1∼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자사업은 서울 동작구 이수 교차로와 경기 과천시 남태령지하차도를 잇는 국내 최초의 복합터널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왕복 4차로 도로 터널 5.4km와 저류배수터널 3.8km가 들어선다. 저류용량은 40만4000m³다.

이 사업은 2017년 3월 민자사업으로 제안을 받은 뒤 올 7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거쳐 10월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또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시 본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내년 4월 30일까지 제3자 제안공고를 진행하고 6월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방침이다.

건설사업비는 4653억 원으로 추정되며 공사 기간은 착공 시점부터 60개월가량 걸릴 예정이다. 계획대로 2023년 하반기(7∼12월)에 착공된다면 2028년 말경 개통될 것으로 추정된다. 유료 터널로 민자 운영 기간은 개통 후 30년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이수과천복합터널#민간투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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