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없애고 신용점수 매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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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세분화… 등급차 대출문턱 낮춰

내년부터 개인 신용도 평가 기준이 현재의 신용등급(1∼10등급)에서 1000점 만점의 점수제로 바뀐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발급 기준이 기존 6등급 이상에서 신용점수 680점 이상(나이스평가정보 기준)으로 바뀐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 금융권에서 이런 내용의 신용평가 점수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7등급 이하 소비자들은 6등급과 몇 점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등급에 따라 획일적으로 대출이 거절되는 등 등급 절벽의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점수제 시행에 맞춰 카드 발급과 서민금융 상품 지원 기준도 개편된다.

신용카드 발급 기준은 현재 6등급 이상에서 나이스평가정보 신용점수 680점 이상 또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점수 576점 이상으로 바뀐다. 햇살론 등 서민금융 지원 대상은 6등급 이하에서 나이스 744점 이하 또는 KBC 700점 이하로 변경된다.

장윤정 기자 yunjng@donga.com
#신용등급#신용점수#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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