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들, 대외봉사 상금 모교에 기부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22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포어스팀 학생들이 친환경 제품인 쌀 빨대를 카페에 기부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22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포어스팀 학생들이 친환경 제품인 쌀 빨대를 카페에 기부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재학생들이 대외 봉사 활동을 통해 받은 상금으로 캠퍼스 환경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계명대에 따르면 최근 재학생 이상현 씨(26·전기에너지공학전공)와 김수민(22·여·지구환경학전공), 정병찬(24·산업공학과), 채경아(23·여·도시계획학전공) 씨 등 4명은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9월 28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센터의 홍보를 위해 포어스(For Us, For Earth)팀을 구성해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로 친환경 제품 생산 기업을 홍보하고 시민들이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포어스팀은 함께 참여한 11개 팀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포어스팀은 상패와 함께 받은 상금으로 친환경 제품인 쌀 빨대를 구입해 교내 카페에 기부했다. 쌀 성분으로 만든 이 빨대는 기존의 종이 빨대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자연 분해가 빠른 장점이 있다. 포어스팀 이상현 대표는 “지난해 캄보디아 국외 봉사를 다녀온 뒤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학우들이 교내 생활에서부터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흔히 사용하는 빨대부터 바꾸자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계명대학교#대외봉사 상금 기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