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두 토끼몰이’ 나선다

김정훈 기자 입력 2020-12-03 03:00수정 2020-12-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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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VOA클래식-11일 메이저 US오픈 출전
올해 한미 7개 대회서 ‘빈손’… 첫승 절실
김세영이 턱밑 추격한 랭킹 1위도 지켜야
두 대회 선전해야 최종전 출전도 가능
세계 1위 수성과 시즌 첫 승 수확. 고진영(25)이 두 토끼를 잡기 위해 출격한다.

고진영은 4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 올드아메리칸GC(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한국에 머물다 지난달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의 시즌 2번째 대회다. 처음 출전한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에 그친 고진영은 VOA 클래식을 마친 뒤 메이저대회 US오픈(11∼14일)과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18∼21일)까지 3개 대회 연속 출전할 계획이다.

고진영에게 남은 3개 대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세계여자골프랭킹(WWGR) 평균 포인트 7.7924점으로 70주 넘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고진영은 지난달 23일에 끝난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7.3783점)에게 0.4141점 차로 쫓기고 있다. VOA 클래식을 포함한 남은 대회에서 김세영과의 간격을 벌리지 못하면 세계 랭킹 1위를 내줄 수 있다. 김세영은 VOA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지만 US여자오픈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개 대회를 통해 고진영을 제치고 생애 첫 세계 1위 등극을 노린다.

우승도 절실하다. 코로나19 여파로 LPGA투어 대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참가했던 고진영은 6개 대회에서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하며 2억6538만 원의 상금을 벌었다. 1년 만에 복귀한 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4위에 머물며 9016달러(약 1007만 원)를 받았다. 한국 미국 무대를 통틀어 받은 상금이 지난해 총상금 277만3894달러(약 30억7000만 원)의 10분의 1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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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클래식과 US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시즌 최종전은 출전조차 못할 수 있다. LPGA투어는 시즌 대회 성적으로 CME 포인트를 집계해 상위 70명에게만 최종전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데 뒤늦게 합류한 고진영은 현재 CME 포인트 랭킹 141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고진영의 소속사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세계랭킹과 CME 포인트 모두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것”이라며 “지난달 29일 대회장으로 이동해 차분하게 남은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세계 1위#고진영#voa클래식 출전#미국여자프로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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