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박정제)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이춘재 8차 사건의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히 확인됐다”며 윤 씨에게 무죄를 구형했다. 검찰은 “수사의 최종 책임자로서 20년이라는 오랜 시간 수감 생활을 하게 한 점에 대해 피고인과 그 가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상혁(사법연수원 36기), 송민주(42기) 두 검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윤 씨에게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강간 살인 혐의로 1990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 씨는 20년형으로 감형돼 복역했으며 출소 후 10년여가 지난 지난해 9월에 이춘재의 자백이 나왔다. 윤 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수사 경찰관들에 대해 “저는 용서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7일 열린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北 지휘통제 시스템 태워버릴 ‘초강력 전자레인지’ CHAMP
홍준표 “윤석열 밀어내고 이제 이재명 처리만 남아”
불난 민심, 뿔난 여권, 등 돌린 동지…위기의 변창흠
‘LH 사태’ 예언한 유현준 교수 “공공이 항상 선한 것은 아냐”
윤석열, ‘별의 순간’ 붙잡았다
윤석열, ‘강연 행보’ 나설 듯… 국민과 접촉면 넓히기 시동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