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시아버지 독립유공자 포상… 보훈처 “2018년 규정 바뀌어 선정”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0-11-16 01:00수정 2020-11-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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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시아버지인 이기을 전 연세대 명예교수(1923∼2020)가 순국선열의 날(11일)을 맞아 독립유공자 포상(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15일 “함남 북청 출신인 이 전 교수는 일제 말기 중앙고보 4학년 때 동료 4명과 함께 민족정기 고취와 독립 쟁취를 위한 독서회를 조직했다. 1941년 한 학생의 연락 편지가 일경에 발각되면서 이 전 교수 등이 검거돼 옥고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이 전 교수는 1983년에도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바 있다. 일본군 학병 이력과 옥고 기간이 1개월 20여 일로 ‘수형(옥고) 3개월 이상’ 기준에 미달됐기 때문이다. 이후 올해 4월 아들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 등이 다시 신청서를 국가보훈처에 제출했고 이달 3일 국무회의에서 독립유공자 선정 안건이 의결됐다. 이 전 교수의 독립유공 판단이 번복된 것과 관련해 보훈처는 “2018년부터 ‘명백한 독립운동 사실이 확인되면 최소 수형 기준을 완화’하는 걸로 규정이 개정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며느리인 강 장관이 국무위원으로 있는 현 정부에서 독립유공자 인정을 받는 것 자체가 특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전 교수의 유족은 매달 74만3000원의 보훈급여를 받게 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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