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틱톡 매각명령 시한 보름 더 연장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입력 2020-11-16 01:00수정 2020-11-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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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2일 시행 예정서 늦춰
트럼프, 中기업 31곳 대상 미국 투자 금지 행정명령 서명
中 “패배한 정권의 대중적 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틱톡’의 매각 명령 시한을 15일 더 연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이날 연방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미 정부가 틱톡 매각 시한을 기존 12일에서 27일까지로 연장했다고 공개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매각하기 위해 월마트, 오라클 등과 협상하고 있다.

미 재무부도 13일 성명을 내고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바이트댄스에 대해 매각 기한을 15일 연장하기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틱톡 매각과 관련한 당사자들이 명령을 준수하며 매각할 수 있도록 추가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을 통해 미국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에 넘어갈 수 있다며 틱톡 사용 제한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4일 ‘90일 이내에 미국 기업에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의 미국 내 거래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은 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행정부도 이를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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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중국 기업 31곳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대중 압박 강도를 높였다. 이에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4일 논평에서 “미국이 최후의 광기에 빠질 것임을 시사한다. 패배한 집권 세력이 마지막까지 강인함을 과시하기 위한 대중적 쇼에 불과하다”며 “이는 스스로 정치적 유산을 쌓겠다는 의미”라고 공격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트럼프#틱톡#투자 금지 행정명령 서명#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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