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도 불복… “트럼프 2기 전환 순조”

뉴욕=유재동 특파원 입력 2020-11-12 03:00수정 2020-11-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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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시대]멜라니아, 질 여사 티타임 초청 안해
트럼프는 알링턴 국립묘지 공식 방문
국방 수뇌 줄사임에 안보 우려 커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 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로의 순조로운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 주장을 두둔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집권 공화당 수뇌부에 이어 미 외교수장인 국무장관까지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든 투표용지를 센 뒤 (미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을 뽑을 것”이라며 “이것이 절차이고 미 헌법에 명확히 나와 있다. 합법적이지 않은 투표용지는 계산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재진이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이 전 세계에 공정한 선거를 장려하는 국무부의 노력을 깎아내리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조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 선언을 한 7일 이후 공식 행사가 없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11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12일 오전 1시)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하기로 했다. 그는 10일에도 “우리가 이길 것”이란 트윗을 올렸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 역시 남편의 선거 불복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역대 영부인은 대선 직후 당선인 부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차를 대접해 왔지만 그는 아직 바이든 당선인의 부인 질 여사에게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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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9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전격 경질된 데 이어 10일 제임스 앤더슨 정책담당 차관 직무대행, 조지프 커넌 정보담당 차관, 에스퍼 장관의 비서실장 등이 줄줄이 사임하는 등 국방부 혼란도 고조되고 있다. AP통신은 “정권 교체기에 가장 중요한 미 안보 문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바이든 당선#트럼프 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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