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계좌, 모바일로 3분 만에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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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삼성증권은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가입부터 투자까지 모바일로 3분 만에 할 수 있는 ‘3분 DC’ 서비스를 도입했다. DC형은 회사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운용하는 퇴직연금이다. 통상 임금피크제에 들어가거나 퇴직금을 활용해 직접 여러 상품에 투자하며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려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서비스 이용 절차는 간단하다. 휴대전화에서 ‘삼성증권 엠팝(mPOP)’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퇴직연금 DC 가입 신청’을 선택한다. 이후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 신청 사실을 전달하면 된다. 퇴직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은 예금(저축은행), 채권,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하다. ‘원금은 소중해’ ‘투자가 필요해’ ‘투자를 좋아해’ 등 본인의 투자 성향을 선택하면 그에 맞춰 상품들도 추천해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존에는 DC형 퇴직연금 계좌를 만들려면 소속 회사별로 정해진 시기에만 신청할 수 있었는데 ‘3분 DC’를 활용하면 약관 및 개인정보 동의 시간을 제외하고 3분 만에 손쉽게 퇴직금 투자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리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3분 DC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2월 16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이 모바일에서 DC형 퇴직연금을 신청하고 개설까지 마치면 커피 1잔(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이후 추천 상품을 매수하면 최대 3잔까지 제공한다. 단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받기 위해서는 이벤트 기간이 끝나기 전에 엠팝(mPOP)에서 ‘연금은 투자다(DC) 이벤트 신청’과 ‘마케팅 동의’를 해야 한다.

한편 지속적으로 ‘디지털 자산관리’를 강화해 온 삼성증권은 지난해부터 모바일에서 한 번에 계좌를 만들 수 있는 ‘3분 연금저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3분기(7∼9월)까지 신규로 개설된 연금저축 계좌는 2만3000건에 육박한다. 지난해(8600여 건)에 비해 약 170%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이 중 2만여 개 계좌는 온라인에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나 연금 투자에서도 언택트(비대면)가 뚜렷했다.

3분 연금저축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증권 연금저축 계좌가 없는 고객이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고 10만 원을 입금하면 커피 1잔을 준다. 기존 고객의 경우에는 삼성증권 연금저축 계좌로 일정 금액 이상을 새로 입금하거나 다른 회사에 갖고 있던 연금을 삼성증권으로 가져오면 된다. 300만 원 이상을 입금하면 커피 3잔을 주고, 1000만 원과 3000만 원이 넘어가면 각각 신세계상품권 3만 원, 5만 원이 지급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간편한 온라인 시스템뿐 아니라 ‘연금 토탈케어 서비스’ ‘뉴스레터’ 등 맞춤형 사후 관리를 통해 고객들의 안정적인 연금 자산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money&life#금융#경제#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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