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퇴직연금도 비대면 가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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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4월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총적립금이 200조 원을 넘어섰다. 2016년(147조 원)과 비교해 3년 만에 36% 증가했다. 직장인뿐 아니라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13월의 월급이 13월의 세금이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삼성생명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IRP 온라인 가입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IRP는 여유자금을 계좌에 적립해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회사에 다니는 근로자뿐 아니라 회사에 다니지 않아도 소득만 있다면 IRP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IRP는 납입금액, 납입주기가 원하는 금액을 원하는 때에 월납, 일시납 형태로 납입을 진행하면 된다. IRP가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소득이 불규칙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다.

2019년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연말정산 대상 직장인 중 18.9%에 해당하는 351만 명이 1인당 평균 84만 원의 세금을 더 냈다고 한다. IRP는 이런 점에서 ‘13월의 세금’을 피할 수 있는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IRP 상품 하나로 최대 70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근로자일 경우 연 소득 5500만 원, 사업자의 경우 4000만 원 기준으로 최대 115만5000원(16.5%)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IRP는 연금저축과 최대한도 합산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연금저축으로 400만 원 세제 혜택을 이미 받고 있다면 IRP를 300만 원 추가하여 총 700만 원 한도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RP는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배당형으로 구분된다. 원리금 보장형은 금리연동형, 이율보증형 등이 있어 원금과 이자를 100% 보장한다. 실적배당형은 주식형 펀드 등 위험자산에는 최대 70%, 채권형 펀드에는 최소 30%를 선택하게 하여 리스크를 분산하게 돼 있다. 다만, 실적배당형을 선택한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IRP는 미래를 준비하는 연금형 상품이기 때문에 회사 건전성과 재무 상태가 중요하다. 삼성생명은 퇴직연금 적립액 29조2000억 원으로 업계 1위이며 생명보험사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퇴직연금을 종신까지 받을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운다. 또 생명보험사 자산 1위(317조 원), 국가고객만족도 16년 연속 1위(NCSI·2019 생명보험 부문·한국생산성본부)를 차지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IRP를 가입하는 절차를 마련해 편의성과 가격 합리성을 강화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직접 만나서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간단히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money&life#금융#경제#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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