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흉물, 철지난 현수막 정리해야[내 생각은/우향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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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다니다 보면 현수막, 플래카드가 정신없이 걸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인지 홍보를 위한 플래카드가 이곳저곳 걸려 있다. 일정한 장소에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설치해 놓은 광고대가 있고 이를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부착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이를 어기고 제멋대로 설치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특히 행사기간이 지난 플래카드가 그대로 걸려 있는가 하면, 이런 플래카드는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찢기고 끈이 떨어져 바람에 날리는 바람에 행인과 통행 차량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면 바람이 통하는 구멍이 없는 플래카드는 벽에 부딪히거나 공중으로 휘날리며 소음까지 발생시켜 더욱 이맛살을 찌푸리게 한다. 행사 홍보에 편리하다고 해도 행사가 끝나면 플래카드를 제때 회수하여 처리해야 한다. 제대로 회수되지 않고 방치된 현수막은 바람이 심한 계절 거리의 흉물로 변하고 있다. 담당 관청의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우향화 서울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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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흉물#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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