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4년만에 필리핀서 철도공사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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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필리핀에서 약 6700억 원 규모의 철도 공사를 현지 기업과 공동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8일(현지 시간)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필리핀에서 공사를 따낸 것은 1986년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 신축 공사 이후 34년 만이다.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주관사로 현지 업체인 메가와이드, 한국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 함께 수주했다. 현대건설 지분은 전체의 약 57.5%(약 3838억 원).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필리핀 말롤로스와 클라크를 연결하는 총연장 53km의 남북철도 구간 일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지상 2개역과 고가교(17km)도 함께 세우게 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현대건설#필리핀 철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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