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한샘, 리모델링-스마트홈 손잡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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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가구 연계사업 강화 MOU… 공동매장 등 다각적 협력 추진

삼성전자와 한샘이 손잡고 리모델링 및 스마트홈 사업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전회사와 가구회사가 손을 맞잡은 것이다.

삼성전자와 한샘은 4일 리모델링 사업, 판로 협력, 스마트홈 솔루션 등 양 사 공동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모델링 사업에서는 양사의 가전과 인테리어를 합친 패키지 상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샘의 리모델링 시공 상품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등 맞춤형 가전을 결합한 선택지를 선보임으로써 가구와 가전을 연계한 상품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각 사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사업도 강화한다. 예를 들어 삼성 디지털프라자에는 한샘 제품을, 한샘 디자인파크에는 삼성 제품을 숍인숍(매장 안의 매장) 형태로 입점시키거나 인테리어·가전 복합 매장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양 사가 각자 진행 중인 스마트홈 솔루션 사업도 향후 공동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강승수 한샘 회장은 “50년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한 한샘은 세계 최고 전자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미래 삶을 변화시킬 새로운 주거공간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각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양 사가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삼성전자#한샘#리모델링#스마트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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