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네이버… 2분기 영업익 80%↑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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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창업 늘며 거래액 64% 늘어… 배너 스마트채널 등 광고도 회복

쇼핑이 끌고 광고가 밀어준 네이버가 2분기(4∼6월)에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는 30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조9025억 원, 영업이익 23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79.7% 증가한 숫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커머스 사업의 급성장, 광고 비즈니스의 빠른 회복세 등이 주요 요인이다. 코로나19로 스마트스토어(네이버쇼핑 입점을 위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창업이 크게 늘면서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 신규 스마트스토어 수는 2분기에 평균 3만3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고, 여기서 발생하는 거래액도 같은 기간 64% 증가했다. 네이버페이를 통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나 6조 원을 돌파했다.

1분기에 한 자릿수 성장률로 주춤하는 듯했던 광고 사업도 6월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5월 출시한 모바일 뉴스, 연예, 스포츠판 최상단에 실리는 배너 광고 ‘스마트채널’이 과도한 광고 노출로 소비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중소상공인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는 하반기에는 밴드에도 같은 광고 상품을 도입할 계획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네이버#2분기#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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