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기념식 나흘 남기고 연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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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숙현 선수 사건 책임 통감”
13일 ‘폭력 근절’ 단체장 결의대회

대한체육회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13일 개최 예정이던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을 연기했다. 그 대신 13일에는 체육계 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스포츠 폭력 근절 및 인권 보호를 위한 체육단체장 다짐 결의 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체육회는 “철인3종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으로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선수의 고통을 돌보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 결의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의 대회에는 회원종목단체장, 시도체육회장, 시군구체육회장단이 참석한다.

대한체육회는 향후 스포츠 폭력 피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며 스포츠 폭력 근절 및 강화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100주년 기념식은 전국체육대회의 효시가 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처음 열렸던 11월 3일 개최될 예정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 연기#스포츠 폭력 근절 결의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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