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국에 장맛비… 최대 120mm 내리는 곳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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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남부와 강원 북부 산지에는 돌풍을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mm 이상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에서 서서히 접근하는 장마전선은 24일 새벽 제주와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에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다 높은 산이 있는 제주 남쪽과 강원 북부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남부와 강원 북부 최대 120mm 이상,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와 경북 북부, 서해는 30∼80mm, 남부는 10∼50mm다.

이번 비는 장마전선이 25일 다시 남하하면서 잦아들겠다. 하지만 남아있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26일 오전까지 흐리고 약한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장마철에는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며 간헐적으로 비를 내린다. 기상청은 “28일경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다음 달 1일까지 전국에 걸쳐 다시 장맛비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맛비의 여파로 24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내려가겠다. 다만 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는 이보다 1∼2도가량 높을 수 있다. 이번 장맛비가 그치면 다음 장맛비가 올 때까지 후텁지근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장마철#전국 비#기상청#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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