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정기관장 교체 가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이르면 이번주 경찰청장과 동시에

김현준 국세청장. 사진출처 국세청
김현준 국세청장. 사진출처 국세청
청와대가 이르면 이번 주 차기 국세청장과 경찰청장 인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청와대 관계자는 “김현준 국세청장이 임명된 지 1년 정도밖에 안 됐지만 문재인 대통령 임기 후반부를 맞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해 교체가 다소 이르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청와대가 차기 경찰청장 인선에 맞춰 김 청장을 교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 국세청장 후보로는 김대지 국세청 차장(54·행정고시 36회)과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52·〃 37회),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53·〃 36회),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53·〃 37회)이 물망에 오른다.

김대지 차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및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지냈다. 지난해 국세청장 선임 때 현 김현준 청장과 함께 최종 후보로 거론됐다.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국세청 본청에서 기획조정관과 조사국장을 역임했다.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충북 충주 출신이며 본청 자산과세국장과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지냈다.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본청 법인납세국장과 조사국장을 거쳤다.

신임 경찰청장 인선을 위한 실무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청와대와 여당의 설명을 종합하면 6명의 치안정감 가운데 장하연 경찰청 차장(54·경찰대 5기)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56·〃 3기),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56·〃 4기)으로 후보군이 압축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7월 23일 임기를 마친다. 민 청장은 경찰청장 2년 임기제가 도입된 2003년 이후 네 번째로 임기를 다 채운 청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세종=송충현 balgun@donga.com / 조건희 기자
#청와대#국세청장#경찰청장#인선 결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