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어 대전-전북… 당국 “전국 유행 우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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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9명, 이달 들어 최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난 59명이었다. 이달 들어 가장 많은 규모다. 이날 수도권은 물론이고 대전, 전북, 대구 등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현재의 확산세가 지속되면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생활방역 전환 기준인 50명을 넘어선 건 6일 만이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5번째다. 지난달에는 단 2번만 이 기준을 넘었다. 확진자 증가는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늘어난 탓이 컸다. 이날 지역사회 감염 환자는 51명이었다. 서울 24명, 경기 15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많았다. 이 밖에 대전, 충남, 세종, 대구, 전북 등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다단계 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터졌다. 대전 다단계 판매업체 오렌지타운 관련 확진자는 18일까지 23명으로 늘었다. 대전뿐만 아니라 세종, 충남 등 인근 지역에서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 서울에선 서초구 미키어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도 집단 감염이 확인되자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가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 image@donga.com·김소민 기자
#코로나19#신규 확진자#집단 감염#비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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