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도 골 폭격… 바르사 턱밑 위협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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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 첫판 에이바르 3-1 제압
크로스-라모스-마르셀루 연속골
지단 감독 200번째 경기서 승리
EPL 전설 라이트, 손흥민 극찬 “바르사-레알서 뛸 능력 충분해”

마르셀루 “인종차별 반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루가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37분 득점에 성공한 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에이바르를 3-1로 꺾은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9)는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61)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마드리드=AFP
마르셀루 “인종차별 반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루가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37분 득점에 성공한 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에이바르를 3-1로 꺾은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9)는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61)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마드리드=AFP
FC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개월 동안 중단됐다 재개된 리그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스페인 마드리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8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에이바르를 3-1로 제압했다. 전반 토니 크로스와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의 연속 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르셀루는 골을 넣은 후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펼쳤다.

시즌 초 첼시에서 이적하면서 체중이 늘고 부상까지 겹쳤던 에덴 아자르는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2골에 관여했다. 리그 중단 기간 살을 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자신의 감독 200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단 감독은 정규리그와 스페인 슈퍼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을 합해 통산 132승 42무 26패를 기록 중이다.

승점 59점이 된 레알 마드리드는 전날 마요르카를 4-0으로 완파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61)를 승점 2점 차로 뒤쫓고 있다. 팀당 10경기씩 남은 상황에서 리그 후반 두 팀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손흥민(토트넘)의 유럽 빅클럽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전설적인 스타 이언 라이트가 손흥민을 극찬했다. 라이트는 15일 영국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는 ‘레벨’의 선수다. 양발을 사용하고 스피드와 골 결정력 등을 모두 갖춘 공격수인데 아직 영입 제안이 없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레알 마드리드#fc바르셀로나#마르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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