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수단, 감사원 압수수색…“참사관련 감사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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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2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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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혁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이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장)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별수사단 활동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백서를 만든다는 각오로 수사 기한을 못박지 않고 세월호 침몰 원인부터 대응 문제, 이후 수사 과정과 방해 의혹까지 전반을 다시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2019.11.11/뉴스1 ⓒ News1
임관혁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이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장)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별수사단 활동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백서를 만든다는 각오로 수사 기한을 못박지 않고 세월호 침몰 원인부터 대응 문제, 이후 수사 과정과 방해 의혹까지 전반을 다시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2019.11.11/뉴스1 ⓒ News1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12일 감사원 압수수색에 나섰다.

세월호 특수단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감사원 청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특수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정부부처 감사자료 확보에 힘쓰고 있다.
특수단은 자료 확보와 분석이 마무리되면 관련자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감사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인 2014년 10월 여객선 안전관리·감독 부실과 사고 초동대응 미숙에 책임을 물어 당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을 인사 조치하라고 해양수산부에 통보했다.

그러나 감사 결과와 관련해 “국가안보실 등 청와대에 대한 조사나 지적사항이 포함되지 않았고, 시간과 인력이 충분히 투입되지 않은 불충분한 감사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특수단은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수사를 시작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달 6일 세월호 특별수사단을 설치, 재수사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특수단 수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해결되지 않았거나 새롭게 제기된 의혹을 규명할 예정이다.

특수단은 지난달 22일 해경본청과 서해해경청, 목포해경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본격 활동에 착수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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