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사와 통화, 남편으로서 부탁한 것…인륜의 문제”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9월 27일 09시 50분


23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가운데 조 장관이 저녁 6시 30분경 경기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나와 입장을 밝힌후 차량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있다. 뉴시스

23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가운데 조 장관이 저녁 6시 30분경 경기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나와 입장을 밝힌후 차량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있다.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은 27일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에 있던 검사와 통화한 것을 두고 “인륜의 문제”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압수수색 당시 검사와 통화하며 신속히 하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 장관은 “장관으로서 압수수색 개입하거나 관여한 게 아니라 남편으로서 부탁드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 장관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시작할 무렵 압수수색을 하는 검사와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제 처가 놀라서 연락을 줬다. ‘제 처가 불안한 것 같으니 압수수색을 하시되 제 처의 건강 문제를 챙겨 달라’고 말하고 끊었다”고 설명했다.

통화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조 장관은 “가장으로서 그 정도 부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가 “그냥 끊었으면 좋았겠다고 지금 후회한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