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전문인력이 창업동아리 발굴-사업화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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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국내 최초로 벤처·중소기업학과를 신설해 창업친화적인 학제시스템을 구축한 숭실대는 2016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며 창업 아이템 사업화 지원 및 학생 창업활성화 등 창업 교육에 앞장서 왔다.

숭실대는 지난해 창업선도대학 2차 연도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2017년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341명, 매출 230억 원, 창업 교육생 1908명 배출, 창업동아리 32개 발굴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대학 최초 최단기간 최우수 등급 달성으로 놀라운 성과다.

2019학년도 1학기에는 ‘기업가적 사고와 행동’이라는 창업 교과목을 교양필수 과목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숭실대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숭실대는 학생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대체학점제, 창업휴학제, 창업기업현장실습, 청년창업인턴십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전용공간 조성을 통해 창업중점교원의 상시 멘토링, 창업동아리의 체계적인 발굴 지원 및 사업화 등 창업과 창업기업 취업을 연계하는 학생들을 위한 선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먼저 ‘스타트업 펌프 벤처 스튜디오’를 구축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교내 창업 공간을 확대했다. 이 공간은 숭실대 벤처관 2층에 약 100평 규모로 마련돼 멘토링 룸, 프로젝트 룸, 시제품 전시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공간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창업지원형 산학협력 중점교원’을 신규 충원해 창업전문인력이 학생들의 창업동아리를 지원하여 구체적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창업지원단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1단계 창의 융합 실전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2단계에서 창업 프로젝트 팀에서 창업동아리까지 아이템을 가진 팀들의 역량을 고도화한다. △3단계에서는 창업을 한 학생기업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스타트업 기업의 역량을 높인다. △4단계에서는 투자연계와 전문보육을 통해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총 4단계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공을 높인다.

또한 숭실대는 2018년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해 운영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이다. 논문이나 특허 형태로 보유한 혁신 기술을 활용한 창업을 장려하는 사업으로 실험실 창업기업은 일반 기업보다 고용 규모가 3배(9.5명) 크고 5년 생존율(80%)도 우수하다.

숭실대는 학생들이 입학 때부터 졸업 후까지 본인의 진로를 계획하고 단계별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신입생 교양필수 과목인 ‘숭실인의 역량과 진로탐색’을 통해 진로 방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 그 밖에도 진로 선택과 역량 강화를 위해 트렌드와 수요를 반영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필요에 따라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숭실대는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2017 청년드림대학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학선 기자 suni12@donga.com
#취업 창업이 강한 대학#취업#창업#숭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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