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 진출 위해 연간 250억원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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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이방향 중공슬래브 공법(신기술 제 628호)
이방향 중공슬래브 공법(신기술 제 628호)
토목, 건설 등 SOC 산업과 밀접한 국토교통 분야는 기술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기술 도입에 매우 보수적인 시장이다. 이에 따라 우수한 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이라도 충분한 시공 실적, 시험·인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같이 진입이 어려운 국토교통 시장 진출과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기술사업화 R&D(국토교통기술사업화지원사업)를 연간 약 250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어 사업화 문턱에서 좌절하는 많은 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의 힘이 되고 있다.

2008년 설립한 바닥구조 전문기업 ㈜반석TVS은 10년 만에 연매출 150억 원에 육박하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해 건축구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석TVS는 건축물의 층을 구분하는 ‘슬래브’ 전문기업으로 기술사업화 R&D를 지원받아 ‘이방향중공슬래브’ 기술을 개발했다. 이방향중공슬래브 공법은 슬래브 판 중앙 부위에 구형 경량구조체를 삽입해 슬래브의 자체 중량을 감소시키는 독자적인 기술로 동일 두께의 슬래브와 비교해 하중 지지력은 2배 증가하고, 동일한 중량을 지지하는 경우 슬래브 두께의 약 30%를 감소시킨다. 기둥과 기둥 사이 간격이 넓은 건축물에서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며, 공사비와 공기도 기존 공법 대비 10%를 절감할 수 있다.

기술사업화 R&D를 통해 건설신기술(제628호)도 지정받아 지금까지 이 기술로만 382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200건이 넘는 국내외 시공실적을 보유한 선도적인 기술이다.


▼ “신기술 개발 지원 계속되야”

김상모 ㈜반석TVS 대표이사
김상모 ㈜반석TVS 대표이사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이 이방향중공슬래브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었으며, 만일 이러한 과정이 없었다면 이방향중공슬래브 공법을 지금과 같이 많은 건축물에 적용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또한 기술사업화 R&D를 통해 개발한 이 기술은 우리 회사의 발전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유사 공법을 건축물 구조시장에 보급해 국내 시장을 확대하였습니다. 국토교통기술사업화지원사업이 내년으로 마감된다는 소식은 신공법, 신기술 개발자로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새로운 건설기술이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신설되기를 희망합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공기업 감동경영#공감#기업#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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