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지역 어린이 위한 ‘작은 도서관’ 58호점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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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과 구세군 자선냄비본부는 ‘작은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전국의 문화 소외 지역 아동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서관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2013년부터 시작됐다.

작은도서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도서 산간 및 소외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활용해 빈 창고나 낡은 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들고 있다. 도배, 장판, 누수 공사 등 환경 개선은 물론, 도서보급 및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쾌적한 학습 공간을 위해 친환경 자재만을 이용해 공부방 시설을 만들고, 아이들의 신체에 맞게 제작된 책걸상 및 도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참여해 도서 정리 및 공부방 청소 등의 봉사활동과 사진촬영, 종이 접기, 책 읽어주기 같은 재능 나눔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도서 보급뿐만 아니라 PC 기증을 통해 보다 다양한 교육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서울 강서구에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지난해 2월 제주도에 50호점을 낸 데 이어 올해 6월 경북 포항지역에 3개를 동시에 개관하면서 총 58개소를 운영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연내에 6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작은도서관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참여와 자체 관리로 운영되고 있다. 롯데홈쇼핑과 구세군이 함께 작은도서관을 개관하면 해당 지자체 또는 복지센터, 나눔센터, 아동센터 등 단체에서 시설 관리를 하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자체 운영위원회를 꾸려서 관리하고 있다. 단순히 독서실로만 운영하지 않고 지역별로 방과 후 학습방을 운영하거나 주민들의 재능 기부를 통한 문화활동 등 여러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사회공헌#기부#나눔#기업#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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