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estival 2018]강진 청자축제, 올여름엔 비색 청자 매력에 ‘풍덩’ 빠져볼까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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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청자축제, 올여름엔 비색 청자 매력에 ‘풍덩’ 빠져볼까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강진청자축제가 ‘흙·불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간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강진청자축제는 대표축제에 2회, 최우수축제에 15회 선정된 우리나라 축제를 대표하는 축제다.

청자축제는 청자(만들기)야! 반갑다, 강진 점토팩 체험, 한여름 밤 디스코 파티, 경매사와 함께하는 청자경매쇼 등 관광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알찬 여름휴가를 꿈꾼다면 강진으로 떠나보자.

청자축제는 화목가마 불지피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물과 함께하는 만남’은 150m 초대형 워터슬라이딩에서 수영장으로, 수영장에서 청자상감 체험 등으로 이어지는 체험코스가 펼쳐진다. 청자박물관 녹나무 및 그늘에서는 ‘수비작업→물레 성형 돌리기→상형’ 등을 진행한다. ‘흙과 함께하는 만남’은 투게더 점핑 소일, 청자(만들기)! 반갑다 등 시원한 여름 축제를 추진한다.

곡성 세계장미축제, 기차마을에 횔짝 핀 오색 장미 향기 속으로

싱그러운 봄바람과 함께 제8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개최된다. 올해 8번째 장미축제는 전국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곡성섬진강기차마을은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요술랜드와 같은 새로움과 익숙함이 공조하는 새로운 개념의 테마파크라 할 수 있다. 매년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곡성 하면 기차마을을 연관단어로 떠올릴 만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섬진강기차마을 안에 곡성의 대표적인 정원인 장미공원이 있다. 4만 m² 면적에 유럽 최신품종 1004종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고 장미여신, 연못, 분수대, 장미터널, 미로원, 야간조명 등 조형물과 어우러진 전국 제일의 장미공원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장미공원의 장미 감상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그중 5월 26일 토요일 2018 로즈컬러런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본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든다.

공주 백제문화제, 한류원조, 백제의 춤과 노래를 즐긴다

올해로 64주년을 맞는 백제문화제는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라는 주제와 ‘백제의 춤과 노래’라는 부주제로 흥미와 창의를 결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공주·부여 일원에서 열리며,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공주와 함께하는 개막 축하쇼는 9월 14일 오후 7시부터 금강신관공원에서 펼쳐진다.

백제문화제를 세계 속 문화대강국 백제를 알리는 계기로 삼고자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한 백제의 춤과 노래의 어울림 K-POP페스티벌, 공주캐릭터페어, 전통문화예술 해외공연 유치를 통한 글로벌 축제로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산성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주년을 맞아 백제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공산성 공복루 왕실연회 재현을 비롯해 백제유물 발굴 현장체험 등 교육·체험형 백제고을 고마촌 운영으로 행사의 격을 높인다.

군산 시간여행축제, 9월엔 근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나자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군산만의 역사적 배경과 근대건축물을 바탕으로 시작된 축제다.

2018년 군산시간여행축제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근대이야기를 주제로 1930년대의 시대와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근대건축물과 골목이 보존되어 있는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군산시간여행축제는 1930년대의 다양한 군산의 일상 모습을 10가지 콘셉트로 재현해 740m의 대로변에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악극, 변사 등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를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주무대 중심으로는 근대시대 상황을 재현해 마치 1930년대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그 속에서 추억의 먹거리와 오락거리, 체험, 전시, 추억의 천막극장 등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오감만족을 선사한다.

금산 인삼축제, 명품인삼이 빚어내는 글로벌 ‘건강축제’

1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삼의 본고장 충남 금산에서 강인한 에너지로 삶의 활력을 북돋아 주는 금산인삼축제가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10월에 개최돼 그 어느 해보다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해마다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체험의 진수 인삼캐기 체험여행과 건강 체험관, 인삼 가공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국제인삼교역전을 올해도 선보이며,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삼문화 체험거리가 행사장 곳곳에 준비된다. 여기에 금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셀프 포토존을 강화해 가족의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기간 10일 동안 주무대에서는 건강댄스경연, 금산인삼 창작동요대회. 주부가요제 등 전국형 경연과 함께 금산인삼 힐링음악회,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가을밤 낭만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기장 멸치축제, 바다향기 품은 멸치 맛… 年100만 명 ‘북적’

기장의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인 멸치는 우리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칼슘의 보고다. 기장에서는 주로 봄과 가을에 멸치가 잡히는데, 봄철 기장군에서 잡히는 성어기의 멸치(길이 10∼15cm)는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무렵 멸치를 맛보기 위해 대변항을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은 연간 100만 명을 헤아린다.

올해로 제22회를 맞이하는 기장멸치축제는 1997년에 시작한 전국 최초의 수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로서 명실상부 기장을 대표하는 전국 축제로 발돋움했다.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제22회 기장멸치축제’는 작년보다 하루 늘어난 4일간 기장군 기장읍 대변항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19일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멸치회 무료 시식을 하는 효(孝) 나눔행사와 기장 지역 가수의 무대공연을 시작으로 대형 멸치회밥 비비기와 무료 시식회, 생멸치 및 특산품 나눔행사, 길놀이 퍼레이드, 유명가수의 축하 공연 및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와 야간 워터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달성 비슬산참꽃문화제, 비슬산 30만평에 펼쳐진 진분홍 천상화원

올해로 제22회째를 맞이하는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비슬산과 참꽃에 관한 문화·예술 축제로 매년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비슬산 참꽃군락지는 봄이 오면 그 시절 추억과 향수를 가득 담고 피어난다. 먹을 것이 여의치 않아 배를 곯던 그 옛날 화려하게 봄을 표현하던 모양새로 마음의 위안을 주고, 봄 간식거리로 허기짐을 해결해주던 진달래는 참꽃이라 하며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비슬산의 참꽃군락지는 해마다 늦은 봄이면 참꽃이 만개하여 비슬산 정상 30만평 광활한 평원에 진분홍의 천상화원을 만들어낸다.

또한 유서 깊은 사찰과 문화유적들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으며 명물이 된 ‘송해와 함께하는 참꽃가요제’와 함께 화려한 개막식·축하공연·체험프로그램 등 즐길거리 가득한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해를 거듭하며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담양 대나무축제, 천년의 ‘대숲향기’깵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

2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가 5월 2일부터 7일까지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대숲향기, 천년을 품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담양대나무축제는 담양을 대표하는 향토자원인 대나무를 소재로 문화, 예술, 산업, 환경적인 콘텐츠와 죽녹원, 관방천, 관방제림 등 자연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축제로 지역문화 발전과 담양농특산물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아울러 대나무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죽물시장가는길 퍼레이드는 ‘대나무 역사문화 퍼레이드’로 명칭을 변경하고 대나무와 관련된 역사·문화적 사실을 바탕으로 공연과 퍼포먼스를 도입해 단순히 보는 행사보다는 보고, 느끼고, 참여하는 행사로 연출해 퍼레이드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 치맥페스티벌, 치맥 마니아 100만 명이 찾은 ‘맛있는 축제’

우리나라 치킨산업의 본향이라 불리는 대구는 6·25전쟁 이후 계육산업의 본거지로 모두가 알 만한 치킨 빅브랜드(교촌치킨, 땅땅치킨, 멕시카나, 처갓집, 호식이 두 마리 치킨 등)의 탄생지이다. 이러한 역사성과 전통성을 가진 대구는 탄탄한 기반의 치킨산업과 무더운 날씨라는 환경적 요소를 결합하여 매년 7월 ‘대구치맥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13년 첫 축제를 시작으로 불과 4년 만에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구 대표 여름축제로 성장하였다. 올해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매일 오후 9시 9분 관람객 전체가 함께 건배를 외치는 ‘치맥 구구타임’을 비롯해 닭과 맥주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관람, 이벤트 프로그램, EDM 파티 등 핫한 도시 대구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궈줄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질 예정이며 7월 18∼22일 5일간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 할매할배의 날, 매월 마지막 토요일은 할매할배 만나는 날

경상북도는 조부모 중심의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해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손주가 부모와 함께 할매할배를 찾아가는 날로 정했다. ‘할매할배의 날’은 세대가 만나는 날, 의식문화가 소통하는 날, 할매할배의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격대교육의 날이자 3대가 어우러져 가족공동체를 회복하는 날이다.

노인은 고령화, 핵가족화로 인해 빈곤과 외로움을 겪고 있고 청소년은 과도한 경쟁과 성과주의로 인해 소외감을 심각하게 겪고 있다. 가정은 가정대로 인성교육 부재로 커다란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길이 바로 할매할배의 날에 있다.

이러한 할매할배의 날이 비단 경북에서만 개최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지정일이 되어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전국에서 개최되는 우리의 가정 문화가 되길 희망한다.

전 국제와인페어, 전 세계 특별한 와인을 한자리서 맛본다

국내 최초의 와인 생산 도시 ‘대전’에서 펼쳐지는 와인의 향연 ‘대전국제와인페어’(와페)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대전무역전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유일의 국제와인기구(OIV) 승인 국제와인품평회인 ‘아시아와인트로피(8월 26∼29일)가 사전행사로 개최된다. 전 세계서 출품한 와인의 품질을 겨뤄 수상한 와인은 대전의 상징인 한빛탑 문양의 메달스티커가 부착돼 세계 각지에 유통됨으로써 ‘대전’이라는 도시를 전 세계에 알린다. 이어서 개최되는 ‘대전국제와인페어’에 이들 와인이 소개되고 관람객은 아시아 최대 시음 존에서 전 세계 와인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 대전국제와인페어에서는 세계적 권위의 와인 전문 교육기관인 영국의 WSET(Wine&Spirit Education Trust)와 제휴하여 스파클링와인, 유기농와인 등 최근 와인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WSET 와인클래스’를 선보인다. 입장권은 1만 원이며 영수증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원하는 제휴식당에 방문하면 식사비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문경 전통찻사발축제, 올해 축제 20돌… 세계를 담는 ‘문경 찻사발’

올해 축제 20주년을 맞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문경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란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28일부터 5월 7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주년 기념관’ 기획전시와 20주년 유공 명장들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스무살이 되는 입장객에게는 입장권이 면제된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사기장과 망댕이가마, 차(茶)와 찻사발을 테마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문화를 알리기 위해 1999년에 첫발을 내딛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5년 연속 최우수축제를 거쳐 2017년 대표축제, 2018년 최우수축제에 선정됐다. 이번 축제를 위해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흙을 소재로 한 체험장 추가 설치, 프린지 공연(변방의 북소리, 문돌이를 잡아라), 소원 찻사발(복오나라), 벌룬 매직 공연 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연인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해 색다른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k-festival 2018#파이팅 코리아 내고향 페스티벌#축제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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