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쁘티 칸타빌’ 단지 내 상가… 유럽풍 스트리트형으로 차별화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4월 13일 15시 37분


1%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자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지역의 신규 상가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형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배후수요’ 여부다. 이와 관련해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일반 근린상가와 달리 입주민들을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고 필수 업종들이 정해져 있어 임대수요가 꾸준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한 단지 내 상가는 풍부한 유동인구로 인해 임대 가격이 높고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서울 중구 순화동에서 분양한 덕수궁 롯데캐슬 단지 내 상가 ‘뜨락’은 56개 점포 모집에 총 1793명이 몰려 평균 32대 1, 최고 2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달 입주를 앞둔 서울 종로구 교남동의 경희궁자이 단지 내 상가 ‘팰리스 에비뉴’도 135개 점포가 조기에 완판됐다.

최근 판교 아브뉴프랑, 정자동 카페거리 등은 단지 내 상가임에도 스트리트형 설계가 적용돼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이국적이고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고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용객이 몰리기도 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이 수익형 상가에 투자할 때 유동인구와 안정적인 고정 수요 등을 중시한다”며 “지역 내 도심에 위치하는 상가들은 대규모로 지어지기 때문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내달 청주시 최고의 상권으로 불리는 성안길 인근에 유럽풍 스트리트형 상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원은 이달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50-1 일원에 들어서는 스트리트 상가 ‘쁘띠 칸타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2015년 공급된 34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의 지하 1~지상 2층에 들어서는 이 상가는 연면적 3800여 평의 135개 점포로 구성된다.

특히 135개 점포의 대규모 복합상가로 다양한 업종구성이 가능해 점포별 차별화된 업종 입점으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여기에 에스컬레이터와 넓은 주차공간이 확보돼 방문자 편의성도 높였다.

주변 여건도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 성안동 로데오길과 롯데영프라자,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CGV, 육거리종합시장 등이 인근에 있어 쁘띠 칸타빌과 대규모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의 630가구 입주민 고정수요를 비롯해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등 인근 행정업무타운 종사자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에는 유럽을 연상시키는 생또망광장과 모네거리, 바닥분수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조성돼 독특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쁘띠 칸타빌은 테마 상가 공급이 적었던 청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유럽풍 스트리트 상가다”며 “특히 630가구의 고정수요와 청주 최고 상권인 성안길 상권과의 연계, 행정타운 종사자 등 풍부한 배후수요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쁘띠 칸타빌 단지 내 상가의 분양홍보관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153-1 2층(홈플러스 성안점 옆)에 있으며 오는 5월 20일 개관 예정이다. 입점은 내년 12월로 계획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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