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美 자회사 오택(OTAK), DAY CPM 인수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월 9일 16시 37분


한미글로벌은 자회사인 미국의 종합엔지니어링 기업 오택(OTAK)이 미국 공공건축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CM·PM회사인 DAY CPM의 지분 100%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미국 건설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독점적 경쟁 우위를 갖추게 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DAY CPM은 2002년 설립된 유한회사로 미국 오리건주에 있다. 공공건축분야 위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CM/PM기업이다. OTAK은 이번 DAY CPM 인수를 통해 미국의 공공건축분야 고객 및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특히 OTAK은 트럼프 정부 인프라 건설시장의 수혜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미국 포틀랜드시에 1400만 달러 규모의 학교 개선 프로그램(school improvement program)을 수주하는 등 공공건축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2011년 OTAK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 DAY CPM 인수를 통해 트럼프 정부 1조 달러가 투자될 미국 인프라 건설시장에서 수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해외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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