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딸 이방카, 1000만원대 팔찌 홍보 논란…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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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6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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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사진=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사진=이방카 트럼프 파인 주얼리 홈페이지
사진=이방카 트럼프 파인 주얼리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35)가 자신의 보석 브랜드 홍보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방카는 전날 아버지와 함께 미국 CBS뉴스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했다.

이날 이방카는 자신이 지난 2007년 런칭한 보석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 파인 주얼리’ 제품 중 하나인 ‘메트로폴리스 다이아몬드’ 팔찌를 착용하고 나왔다.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이방카가 착용한 팔찌의 가격은 1만800달러(약 1260만 원)다.

문제는 해당 방송 이후 ‘이방카 트럼프 파인 주얼리’ 측이 "이방카가 가장 좋아하는 메트로폴리스 컬렉션을 '60분’에 끼고 나왔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뉴욕타임스(NYT), 보그 등 기자들에게 보내면서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방카의 회사가 이번 대선 결과를 돈벌이에 이용하려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15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방카가 직업과 정치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에 대해 ‘이방카 트럼프 파인 주얼리’측은 “의례적인 홍보 절차였다”며 “대선 결과가 나온 뒤 홍보에 대한 새로운 정책과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방카의 브랜드 제품 홍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 자신의 이름을 건 패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의 138달러(약 16만원)짜리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그리고 다음날 그의 트위터 계정에 해당 드레스를 판매하고 있는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acy's)의 온라인몰 링크를 공유했다. 당시 드레스는 하루 만에 완판된 것으로 보도됐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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