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담뱃갑에 부착되는 경고그림 후보 시안 10개가 31일 공개됐다. 시안은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등 질병부위(병변)를 담은 5종과 간접흡연, 조기 사망, 피부노화, 임산부흡연, 성기능장애 등을 주제로 하되 질병 부위를 담지는 않은 5종이다.
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선정과정에 대해 경고그림제정위원회의 문창진 위원장은 "지나치게 혐오감을 준다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개념이라 이를 어떻게 객관화할 수 있느냐가 고민거리였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 후 "국민건강증진법 심의과정에서 '지나치게 혐오감을 주어서는 아니된다'라는 단서조항이 들어갔다. 법을 준수해 지나치게 혐오감을 주는 것은 피해야 될 사항이 발생했다"며 "그래서 외국의 사례중 비교적 혐오감이 아주 높은 수준에 있는 것들을 우리가 개발한 3종의 시안과 비교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설문대상자 대부분이 외국의 경고그림보다는 혐오감이 낮다고 여겼고, 금연 효과를 감안해야 해 3종 중에서는 가장 효과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그림을 선정했다. 다만 후두암의 경우 청소년과 성인의 의견이 달라 고민하다가 오늘(31일)아침에서야 미래의 예비흡연자인 청소년들의 흡연 차단효과가 큰 그림으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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