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알비노 동물, 쌍두사-외눈박이 상어-맹독 코브라도 발견돼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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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2일 11시 19분


온몸이 새하얀 알비노 동물, 쌍두사-외눈박이 상어-맹독 코브라도 발견돼 ‘깜짝’

알비노 동물 발견

선천적으로 피부, 모발, 눈 등의 멜라닌 색소가 결핍되거나 결여된 비정상적인 개체 알비노 동물 발견이 화제다.

온몸이 하얀 알비노 동물은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발견돼 왔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알비노 동물 중 하나로 꼽히는 건 바로 지구상에 단
한 마리뿐인 것으로 알려진 흰색 혹등고래 ‘미갈루’. 1991년 호주 앞바다에서 처음 목격된 이 알비노 혹등고래는 이제 호주에서
인기 있는 관광상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온몸이 새하얀 알비노 범고래도 발견된 바 있다. 1970년에는 암컷 알비노 범고래가 생포된 적도 있었으며, 이후 야생에서 다른 알비노 범고래가 포착돼 화제가 됐다.

백호라 불리는 흰색 호랑이도 알비노 개체다. 알비노 동물 자체가 희귀한 만큼 백호 역시 야생에서는 사실상 멸종 상태라 할 수 있다.
흰색 털이 야생에서는 눈에 잘 띄기 때문에 공격하기도 전에 먹잇감에게 들키기 때문. 또한 유전병으로 사망할 확률도 높다.

지난 2011년에는 우크라이나의 한 동물원이 머리가 두 개인 알비노 쌍두사를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이 캘리포니아왕뱀은 온몸이 흰색에 가깝고 머리가 두 개로 나뉘어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멕시코에서는 눈이 한 개뿐인 알비노 상어가 발견되기도 했다. 현지 어부가 임신한 황소상어의 배를 갈랐는데, 그 안에
외눈박이 알비노 상어 ‘태아’가 들어있던 것. 눈이 한 개뿐이고 척수와 콧구멍이 없는 이 새하얀 알비노 외눈박이 상어의 발견은
학계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새하얀 알비노 코브라가 나타나
애완견을 물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맹독을 가진 코브라가 사라지면서 한때 이 지역 주민들은 공포에 빠졌고, 당국이
주변을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알비노 동물 발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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