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美 슈퍼볼에 7년 연속 광고했지만 올핸 안 할 것”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6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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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다음달 2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 ‘슈퍼볼’에 광고를 집행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는 2008년 처음 슈퍼볼에 광고를 내보낸 뒤 7년 연속 광고를 해왔다.

자동차업계는 현대차가 딱히 광고할 필요성이 있는 신차가 없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26일 현대차 측은 “올해는 슈퍼볼이 아닌 다른 형태를 통해 제품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49회 슈퍼볼에는 BMW와 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닛산, 기아차 등 6개 자동차 브랜드가 광고주로 참여하기로 했다. 슈퍼볼은 미국프로풋볼(NFL)의 챔피언 결정전으로, 매년 미국에서 1억 명 이상이 TV 중계방송을 시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행사다. 많은 시청자를 확보한 만큼 광고료는 천문학적이다. 올해 중계 주관사인 NBC는 30초당 광고료로 450만 달러(약 48억 원)를 책정했다.

강유현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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