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교육장관 “진보 교육감들과 소통”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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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취임식, 김종덕 문화 19일 인사청문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8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교문위 여야 간사 협의로 작성한 채택보고서에는 “황 후보자는 13년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전문성을 쌓았고 주요 현안 해결에도 노력했다”며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사회 갈등 조절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반면에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직계 존비속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국회법, 변호사법,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의혹을 해소할 수 없었다”며 “인사청문회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부정적 의견도 포함됐다.

보고서가 채택돼 이날 오후 황 후보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황 후보자는 “지난 20년간 우리 교육의 기틀이었던 5·31 교육개혁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교육의 틀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13개 시도의 진보교육감과 관련해 황 후보자는 “항상 열린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문위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9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강경석 coolup@donga.com·전주영 기자
#황우여#교육장관#청문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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