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애국적 장거는…” 北 추모 뜻 전해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3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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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5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북한이 추모의 뜻을 전해왔다고 노무현재단이 22일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로부터 총 2통의 전통문을 팩스로 받아 통일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민족화해협의회 명의로 보낸 전통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년을 맞으며 권양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추모의 뜻을 표합니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과 평화번영의 길에 크게 기여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애국적 장거는 민족사와 더불어 지울 수 없는 한 페이지로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의 뜻을 이어 귀 재단이 남북선언이행과 통일을 위한 활동을 계속 앞장에서 벌려나가리라는 기대를 표시합니다. 민족화해협의회"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노무현재단은 소개했다.

또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명의로 된 또 다른 전통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년에 즈음하여 권양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합니다. 역사적인 10·4 선언과 더불어 남북관계발전과 통일성업에 기여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적은 민족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며 길이 전해지게 될 것입니다. 유가족들과 귀 단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남북선언이행과 통일을 위한 길에서 계속 앞장서나가리라고 기대합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라고 되어 있다고 노무현 재단은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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