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노란리본’ 주의보, 과거 방송서 일베 마크 노출…‘눈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3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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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일베 노란리본/SBS, 대학동아리 ALT, 일베
사진제공=일베 노란리본/SBS, 대학동아리 ALT, 일베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잇따라 교묘하게 합성한 마크나 이미지로 혼동을 주고 있다.

대학 동아리 ALT 측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면서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노란리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스타들을 비롯해 누리꾼들도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노란리본 캠페인에 동참하며 뜻을 모았다.

그런데 일베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노란리본 모양을 살짝 바꿔 '일베'를 상징하는 자음 'ㅇㅂ'을 만든 이미지를 퍼뜨리고 있다. 이른바 '일베 노란리본'이라 불린다. 이에 온라인에선 '일베 노란리본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앞서 일베는 고려대학교나 연세대학교 마크를 변형시키거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하한 사진을 퍼뜨려 논란이 된 바 있다. 2013년 SBS 뉴스에서는 고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실수로 삽입됐으며, 9월 스포츠뉴스에서도 연세대 마크 대신에 일베 마크가 노출됐다.

또 3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도 고려대 마크가 일베 마크로 둔갑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제공=일베 노란리본 및 일베 마크/일베,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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