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 ‘짝퉁 주의보’…자세히보면 일베 ‘ㅇㅂ’ 마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3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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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노란리본-짝퉁 노란리본/대학 동아리 ALT, 일베
사진제공='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노란리본-짝퉁 노란리본/대학 동아리 ALT, 일베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노란리본 캠페인'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노란리본 캠페인에 대한 '짝퉁 주의보'가 내려졌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노란리본 캠페인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면서 SNS 프로필을 노란리본으로 물들이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23일 온라인에서는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가 만든 가짜 노란리본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번 캠페인을 전개한 대학 동아리 ALT가 만든 노란리본과,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짝퉁 노란리본'이 비교돼 있다.

'짝퉁 노란리본'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노란리본 캠페인 이미지를 교묘하게 바꾼 것이다. 리본 모양을 살짝 바꿔 '일베'를 상징하는 자음 'ㅇㅂ'을 만들었다. 앞서 '일베'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노란리본 캠페인은 대학 동아리 ALT 측이 만들어 배포한 것이다. 이 캠페인은 어윈 레빈과 L. 러셀 브라운이 1972년에 합작한 노래 '떡갈나무에 노란리본을 달아주세요'에서 유래,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의미한다.

누리꾼들도 SNS 프로필에서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노란리본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제공='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노란리본-짝퉁 노란리본/대학 동아리 ALT, 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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