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30일 가석방 출소…2년여 복역하고 5개월 일찍 나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23일 16시 29분


가수 김호중. 뉴스1
가수 김호중. 뉴스1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 씨(35)가 오는 30일 가석방될 예정이다. 김 씨의 만기 출소일은 올 11월로, 이번 가석방 결정으로 김 씨는 약 5개월 일찍 출소하게 됐다.

23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김 씨는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6월 30일 가석방될 예정이다. 형법에 따르면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수형자는 형기의 3분의 1을 채우면 가석방될 수 있다.

김 씨는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고 가다가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음주 의혹을 부인하던 김 씨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뒤늦게 이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5월 김 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의 형을 확정했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서울구치소에서 경기 여주에 있는 국내 최초의 민영 교정기관인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2010년 문을 연 소망교도소는 개신교계가 설립한 아가페 재단이 국가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교도소다. 맞춤형 교화 프로그램과 멘토링 진행 등에 특화된 곳으로 전해졌다.

소망교도소의 입소 자격은 엄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7년 이하 형기가 남거나 전과 2범 이하, 조직폭력이나 마약 사범 등을 제외한 수형자만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소망교도소 지원율은 3, 4 대 1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신교 신자인 김 씨가 직접 지원했는지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05.31 뉴시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05.31 뉴시스
김 씨는 지난해 성탄절 가석방 심사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김 씨 등을 대상으로 가석방 적격 여부를 검토한 뒤 김 씨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이를 두고 김 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데다 매니저를 대리 자수시키려고 하는 등 죄질이 나쁜 점 등의 이유로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왔다.

#김호중#음주운전#뺑소니 사고#소망교도소#법무부#가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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