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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한국 우승배당률 500배서 250배로

입력 2014-03-07 03:00업데이트 2014-06-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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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브라질은 4배서 3배로 도박사들이 예측하는 월드컵 우승 확률은 평가전에서 승리할수록 높아진다. 한국의 우승 확률은 높아지는 추세다. 우승 확률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브라질도 우승 확률 수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스포츠 베팅업체에서 평가한 한국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확률은 500분의 1에서 250분의 1로 올라갔다”라고 쓰면 사실과 다른 말이 된다. 우승 확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500/1로 돼 있던 영국 윌리엄힐 자료가 6일 현재 250/1로 바뀐 것도 맞다. 그러나 이 숫자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확률’이 아니라 돈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알려주는 ‘배당률’이다. 확률은 모두 더하면 1(100%)이 나와야 하지만 배당률은 모두 더해도 1이 나오지 않는다.

배당률은 돈을 걸었을 때 얼마를 더 받을 수 있을지 나타내는 금액이다. 이를테면 이렇다.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배당률은 3/1이다. 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하는 데 돈을 걸었을 때 3배를 더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즉 10만 원을 걸었다면 원금 10만 원을 돌려받는 건 물론이고 원금의 3배인 30만 원을 더 받을 수 있다. 거꾸로 배당률이 가장 높은 온두라스(2500/1)에 걸면 원금을 포함해 2501배를 받을 수 있다.

배당률은 돈을 거는 사람 수에 따라 달라진다. 브라질은 축구 강국인 데다 자기 나라에서 경기가 열리기에 우승할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 그러면 많은 이들이 돈을 걸 것이기 때문에 총액에서 나눠 가져도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몫(배당)이 줄어든다. 온두라스는 반대다.

이를 가지고 우승 확률을 역산할 수는 있다. 스포츠토토㈜ Odds 운영팀 관계자는 “베팅업체 수익을 제외하고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비율(환급률)은 전체 베팅 금액의 88∼95% 정도”라며 “이를 가지고 배당률 250/1을 역산하면 우승 확률은 0.35∼0.38%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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