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욕설 대사 사과…“비하 의도 없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1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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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제작진이 욕설 표현과 관련해 사과했다.

'직장의 신' 시청자 최모 씨는 지난 14일 방송된 '직장의 신' 대사와 관련해 21일 KBS 시청자상담실에 의견을 제시했다.

최 씨는 "극중 장규직(오지호)이 회사 동료 무정한(이희준)에게 'X신 같은 놈아'라고 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X신이라는 말을 쉽게 사용하고 별 뜻 없이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본인과 같은 지체장애인에게는 큰 상처가 되는 말이다. 남을 욕하거나 비하하는 말로 쓰이는 단어인 만큼 사용을 지양해 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해당 장면은 장규직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으려는 무정한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 주먹다짐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직장의 신' 관계자는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극중 내용처럼 장규직이 안타까운 마음에 했던 말일 뿐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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