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5년 동안 자사의 소주 ‘처음처럼’ 광고 모델로 활동해온 가수 이효리 씨와 작별하면서 헌정소주 ‘효리처럼’을 내놨다. 이 씨가 등장하는 처음처럼 광고는 이달 말로 끝난다.
롯데주류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씨를 위한 특별제작 소주를 공개했다. 지난 2007년 처음 등장한 처음처럼은 경쟁사 소주에 비해 낮은 알코올 도수로 화제를 모았고 광고모델로 이 씨를 내세워 톡톡히 효과를 봤다, 이후 처음처럼은 연간 4억병 이상을 팔리는 등 주류시장을 장악했다.
처음처럼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이 씨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며 ‘효리소주’ 사진을 게재했다. 처음처럼의 서체와 똑같이 ‘효리처럼’이라고 적힌 소주병에는 ‘부드러운 효리’, ‘울나라에서 제일 섹시한 최고의 여가수’, ‘효리주는 소주를 한 잔 걸치면서 효리의 얼굴도 한 번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술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한편 롯데주류 관계자는 “처음처럼이나 효리 씨 모두 고정된 이미지를 벗을 필요가 있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처음처럼이 첫 출시된 2007년부터 줄곧 모델로 활동해 왔다. 소주를 흔들어 마시는 회오리주를 유행시키며 ‘효리주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롯데주류는 이 씨와 5년 동안 8번의 재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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