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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리아’ 현정화 선물, 리분희 못받아…“정화 마음 잘 안다”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2-05-08 19:44
2012년 5월 8일 19시 44분
입력
2012-05-08 17:55
2012년 5월 8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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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스포츠동아DB
영화 ‘코리아’의 주역 현정화 감독의 반지와 편지는 결국 북한의 리분희 선수의 손에 건네지지 못했다.
이들은 대신 서로 마음으로 교감하며 후일을 기약했다.
현정화 감독(한국마사회)의 선물을 정중히 거절한 리분희 현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은 “나도 정말 만나고 싶다”고 짧게 말할 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리분희 서기장은 8일 오후 재외 민간단체인 푸른나무를 통해 현 감독이 마련한 ‘정화와 분희’라는 글귀가 새겨진 반지와 “반드시 만나러 가겠다”는 자필 편지를 받았다.
하지만 리분희 서기장은 “마음만 받겠다”며 선물은 끝내 거절했다.
현정화 감독이 마련한 선물을 들고 7일 오후 베이징으로 출국한 영화 ‘코리아’의 제작사 더타워픽쳐스의 이수남 대표는 8일 오후 “푸른나무를 통해 선물과 편지를 전달했지만 ‘정화의 마음은 이미 잘 알고 있다’면서 ‘마음만 받겠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리분희 서기장의 말을 인용해 “‘나도 정화가 많이 보고 싶다’고 말한 뒤 더 이상 아무런 말을 잊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그 상황이 이해돼 더 마음이 아프다”고 현지의 분위기를 전했다.
현정화 감독 역시 이날 오후 스포츠동와의 전화통화에서 “만남이 불발되니 더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8월 런던 올림픽이나 내년 6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안 탁구선수권대회에 리분희 선수를 초청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으로 나서 금메달 신화를 이룬 현정화·리분희 선수는 당시 실화를 그린 영화 ‘코리아’ 개봉을 계기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현 감독은 리분희 선수와의 만남을 추진해왔고 7일 이수남 대표와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당국의 만류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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